처음 코로나 바이러스의 소식을 접하였을 때 만큼의 공포나 우려는 조금 잦아 든 듯 하다. 오히려 조금 더 차분하게,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빠르고 현명하게 서로 도우며 대처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햇볕을 볼 일이 적어지면서 체내 비타민 D가 부족하다는 말은 흔히 들어 더 이상
낯선 이야기는 아니다. 더욱이 지금과 같이 외부로 나가는 것조차 꺼리게 되는 시점에 더욱이 강조되어야
할 면역력. 이 면역력과 비타민D, 칼슘, 그리고 피의 산성화.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생활 습관과 어떻게 연관이
되어 있으며, 어떻게 해야 코로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면역력을 기를 수 있는 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몸은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것을 몸으로 그대로 들여보내지 않는 아주 조직적인 기계이다.
햇볕을
통해 피부에서 생성된 비타민D는 장내 세포로 이동하여 칼슘을 뼈로 흡수하게 도와준다. 즉, 몸 안의 칼슘이 많이 있더라도 뼈로 흡수되기 위해서는 비타민D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바이러스는 대부분 겨울철이나 햇볕이 부족한 곳에서 많이 창궐하고 퍼져나간다. 그래서 비타민D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비타민D가 있어야 몸에서 칼슘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칼슘은 백혈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직과 싸운다.
가장 자연적이고 손쉽게 비타민D를 생성하는 방법은 햇볕을 쬐는 것이다.
비타민D의 95%가량은 피부에서 만들어지며,
나머지 5%는 음식을 통해서 섭취 된다. 환경적으로
햇볕이 적은 곳이나 추운 곳에서는 동물성 단백질을 통한 섭취를 통해서 더 많은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다. 햇볕을 30분-1시간 가량
쐬고 나면 몇 만 IU의 비타민D를 생성할 수 있다.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양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을 할 때에도 얼굴은 자외선 차단제로 가리더라도 다른 부위를 햇볕에 노출 시켜 피부를 통해 비타민D를
생성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너무 덥지 않은 오전 10시와 정오 사이 20분 가량 충분히 햇볕을 쬐어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스테로이드와 같아서 체내 면역 기능을 향상 시키고 빠른 치유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D2는 식물에서 비타민D3는 동물에서 섭취할 수 있는데, 비타민D3가 더 효과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슘이 왜 우리 몸에 꼭 필요할까.
칼슘은 우리 몸의 신경 전달 물질로서, 근육을 수축 시키는 역할을 하고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 시키는
역할을 한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몸에 충분하게 있으면 신경을 안정 시켜주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효과적이며, 몸 안의 칼슘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며, 바이러스성 감염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정상일 때의 혈액은 얄알칼리성(PH 7.4)이다. 중성일 때의 PH7을 기준으로 높으면 알칼리성, 낮으면 산성이다.
칼슘은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몸 안에 체내에 칼슘이 풍부한 건강하고 정상적인 상태일 경우 혈액이 산성화가 되어도 금방 혈액을 약알칼리성으로 돌려 균형을 맞춘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몸 안에 칼슘이 줄어든 상태에서 혈액이 산성화가 되면 우리 몸에서는 뼈에 있는 칼슘을 꺼내어 혈액으로 내보낸다. 그리하여 산성화가 된 혈액을 다시 약알칼리성으로 되돌려 놓는 작업을 한다.
그렇다면 혈액의 산성화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흔히 말하는 성인병 즉 고혈압, 당뇨, 암, 간경화 또는 위장 장애 등의 원인으로 혈액의 산성화를 들 수 있다. 혈액 산성화의 원인에는 스트레스, 육류 과잉 섭취, 물 오염, 공기 오염
등이 있다.
칼슘은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산성인 위액을 만나면 흡수가 잘 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삶을 사는 요즘, 사람들의 위액 분비가 줄어들고, 혈액도 산성화가 되어 칼슘 흡수량이 줄어들게 된다.
우리가 섭취하는 동물성 단백질, 가공 식품, 탄산 음료, 커피 등은 산성 음식이다. 이런 음식들을 섭취하였을 때 혈액이 산성화가 되고, 몸에서는 혈액의 약알칼리성을 유지하기 위한 작용이 일어나는데, 이런 산중화의 역할을 뼈에서 칼슘을 내보내는 것으로 균형을 맞춘다. 동물성 단백질은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하지만, 서양식 식단처럼 육류를 과다 섭취하게 될 경우 혈액 산성화의 원인이 된다. 특히 가공 처리된 고기는 소듐(Sodium) 함량이 많고 바나나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칼륨(Potassium)이 없어서 심장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그리고 과잉 섭취된 단백질로 혈액을 산성으로 만든다. 너무 많은 동물 단백질은 체내 황(Sulphur)함량을 높여 혈액을 산성으로 만들고 뼈는 칼슘을 내보낸다.
특히 코카콜라는 아주 나쁘다. 설탕이 너무 많이 함유된 콜라는 면역 기능을 억제하고 체내 PH를 감소시켜 혈액을 산성화 시킨다. 그로 인해 뼈에서 많은 칼슘을 내보낸다. 담배는 산성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혈액을 진하게 만들고 산성으로 만든다.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내보내진 칼슘은 필요한 양 보다 많이 내보내지기 때문에 다른 신체 장기에 붙거나 소변을 통해 빠져나간다. 많은 사람들이 칼슘을 섭취하여도 몸에서 흡수하지 못하고 빠져보내는 이유이다. 그리고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미네랄 중 하나인 칼슘을 뼈에서 계속 꺼내 쓰게 되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 골다골증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